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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살찌우는 나날들ㅋ   생각
조회: 3026 , 2014-01-28 00:07
나는 다욧과 폭식을 반복하는 스타일이다-
요즘 좀 빠져서.. 방심해서.. 또 몇일간 열심히 먹었더니.. 몸무게는 거짓말 안하네 ㅡ,,ㅡㅋ
낼부터 쥬스 다욧 할랬더니 애들이 또 모이자카고~;;
그러면서 지금 또 과자를,,,
오늘은 엄마 생신이라 저녁에 고기랑 술 한잔 했답~
요즘 좀 뒤숭숭해서 소주 한잔 하고팠는데~ 엄마표 포도주 한잔!
달달하니,, 고기 싹싹 긁어서 술병 비우고잉~ㅋ
턱이 두개 된 느낌이지만,, 간만에 마신 술이 나쁘진 않네-
오늘 보고 온 커피숍은.. 가게 자체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상권이 그닥,, 옆 건물이 모텔,, 바로 앞도 모텔;; 흠,, 뭔가 예쁜 가게랑 안어울리는 곳,
지금 마음 같아선 확 지르고 싶긴 하다-
커피숍 하면서 손님 없을땐 내 공부도 좀 하고,,, 인테리어 손 볼 것도 없고,, 팔때도 그정도 권리금은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 같이 간 부동산 사람은 알고보니 나랑 동갑인데.. 카톡오넹,,
사적인 얘기도 막하궁;; 잉? 머지?;;
그래도 오늘 내 나이 얘기하니깐 깜짝 놀랬다며 ㅋㅋ 20댄줄 알았대서 ㅋㅋ 은근 기분 좋음;;; ㅡ,,ㅡ
이런 단순한것 ;; ㅡ..ㅡ
근데 거울보니 진실을 말한것 같진 않음;;ㅋ
가만 생각해보면... 나는 커피샵에서 커피 만들고 있는게 어떻게 봄 더 어울리기도 한데...
사실 머 설계일할때도 그닥 재능이 있었던것 같진 않고..  오래 했으니 하는거...
오히려 커피샵 하면서 손님 맞이하고 그런 내 모습이 더 어울리는것 같은데....
결혼 걱정에 자꾸 취업할려는것 같기도 하다..
누굴 만나도.. 커피숍 하는것보다 뭔가 번듯한 직장 있는게 좋지 않을까...?
사람 만나기도 어려울것 같고...
이런 걱정을 이래 미리 해도 되나...
커피숍도 맘에 드는곳 할려면 1억은 잡아야 되는것 같고...
그냥 이렇게 답답할때 알게 된 곳 썩 맘에 안들어도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잡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커피숍 보러 몇 번 다니니 이젠 말도 잘함 ㅋ
첨에 보러가서는 완전 뻘쭘해했었는데 ;;ㅋㅋㅋㅋ
뭐든 하면 느는구나;;; 싶음-
아,, 모르긋답!!!!
그래도 정말 울다가 있어 좋다,,
하나하나 댓글 남겨주신거,, 힘이 되공..
어떻게보면 친구들은 좋은말만 해주는데.. 여기선 쓴 얘기들도 들을 수 있고...
솔직한 얘기들 들을 수 있는것도 좋은것 같다.
아- 참 요즘 내가 착해보인단 얘길 몇번 들었는데;;;
어릴땐 참 그 얘기가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나쁜것 같지가 않다.
막 야시같고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이미지를 참 동경했는데,,ㅋ
착하고 순딩이같고,, 그런 얘기들이 바보같단 말로만 들려서 일부러 안그래 보일려고 남들 욕도 막 같이하고 ㅋㅋ
근데 사실 난 남들 욕하고 그런건 싫다-
글케 민감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일부러 똑부러져 보이게 행동할려하고 오버도 하고 했는데... 아직 그런 얘길 듣는거 보면 -
그냥 천성이고,, 그게 얼굴에 드러나다보다 ,, 생각이 든다;;
일부러 날 꾸미지 말고 ,, 나 자체에 자신감 가져야 될 것 같다.
그냥.. 나이 들면서 느낀거...ㅋ
오늘은 수다 잘 떨어지는거보니 기분이 좀 풀렸나~
살다봄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모두들 힘냅시당!!!^ㅡ^

2407   14.01.28

저도 결혼걱정에 취업하려고 하다보니 매일매일이 힘들었는데 마음 비우고 제 적성 찾으려고 맘먹었어요ㅋ 중간중간 공감가는 이야기가있네여ㅎㅎ 홧팅

PINK   14.01.28

결정내리셨다니~ 왠지 후련하실것 같네요! 좋은일 가득하시길~^^

속물   14.01.29

까페주인도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