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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빈
 다이어트 32일   21
조회: 1974 , 2014-03-08 02:43
강하나다이어트 한번
많이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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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부산에 왔다
생각보다 썩 그리 나쁘지않았다
나혼자 너무 과도한 생각을 한거같아 미안했다 정말
나 요즘 생각이 너무 어려지고 나밖에 몰라지고
초조해지는거 같아서 핑계거리가 이거밖에 없다
요새 공부를 하고있다 배운걸 그날 꼭 어떤일이 있어도
조금이라도 다 보는것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있게 만들어야지
친구랑 새벽에 졸업앨범을 보다가 옛생각이 너무 났다
약 일~이년전 일인데 그땐 무지무지 졸업하고싶어
난리치고 이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지금은 정반대다 정말 우습게도ㅋㅋ
그때 순수하고 재미있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서
나를 착각하게 만들게한다
그땐 민정이와 기억나는 친구들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고 별것 아닌 소소한일에 싸우고 미워했던것조차 지금은 귀엽게 느껴진다
이젠 순수하게 친구를 사귈수있는 기회 있기나할까 생각이 든다

그외에도 고2때 별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서로 피드백을 잘 주고받던 남자.친구도 내가 멀어지게 만들었고
전남자친구도 친구였을때남자.친구처럼 정말 서로 뭣
만 얘기하면 줄줄 이어져나가질때 너무너무 그립다
그순간이 순수한순간이 너무너무 그렇게
이제 나이가 하나하나 지나갈수록
이해관계의 친굴 사귀는것 흙탕물에 던져진거같아 마음아프다

그때로 돌아가고픈 과거를 집착해선 안되지만 그런 추억이 나를 기쁘게하면서도 슬프게한다
아픈순간이 없으면 좋을텐데...
선택하면 다될줄알았는데
졸업앨범의 내사진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그리운시간들

지금도 그리운시간이 될수도 있겠단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부끄럽지않게 살아야지
꼭 10프로안에 들자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