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35 , 2019-02-26 22:28 |
착한 아이는 학교에 가야한다며, 옷을 팔아 책을 사서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는 제페토 할아버지.
용기 있는 행동을 해야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파란 머리 요정.
노는 것이 좋고 모험하는 것이 좋은,
호두까기 인형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왜 사람이 되어야 했을까?
왜 거짓말을 해야했을까?
- 사람이 되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
- 왜 사람이 되기 싫었을까?
- 인형 입장에서 본 사람은, 늘 일하고 힘들게 살고, 제도와 법에 얽매여 살고, 답답한 학교에 가고
- 혼날까봐 거짓말?
- 사람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면?
- 말썽부린 것이 들키면 사람이 되지 못할까봐?
- 그럼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 인형 입장에서 본 사람은, 따스하고 행복하게 보였던걸까?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에 가는 건 왜 싫었을까?
착한아이의 기준이 무엇일까?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는 나쁜 아이인걸까?
착한아이란? 부모님 말을 잘 듣는 아이?
부모님 말 = 학교에 가야한다.
학교에 가면 착한 아이.
제페토 할아버지는 왜 굳이 신기한 나무로, 사람형상을 한 인형을 만들었을까?
왜 자식처럼 생각했을까?
진짜 자식은 없었나?
옷을 팔아 책을 사서,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학교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산업화되면서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풍족하게 살기 위해서
글을 읽고 쓰고 셈을 할 수 있으면 농사 짓지않고 도시로 나가서
공장에 들어가서 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부모가 공장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면서 방치된 아이들을 다시 재교육 시키고
다시 또 공장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도 하면서
또 부모대신 감시의 눈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산업화 - 대량생산, 제도화, 표준화, 획일화
종 치면 일하고 종 치면 쉬었다가 종 치면 다시 일하는 그런 기계같은 모습이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학년이라는 등급, 같은 나이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성적 순으로 줄을 세우는?
정해진 시간, 규칙을 지키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
움직이 않고 딴짓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그런 학교에 가는 아이가 착한 아이일까?
그 산업화 시대의 노동윤리가 아닐까?
아동, 청소년들의 인권, 학습권, 놀 권리 등을 공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