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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남
 부정합니다.   미정
조회: 1996 , 2002-06-09 20:25
이젠 믿지 않습니다.

내게 언젠가 사랑이 올거라는 것을....이젠 믿지 않습니다.



저에게,,,

못난 저에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사치였습니다.

쓸데없이 날 낭비하는 것에 불과 했습니다.

불쌍하게도...

안그래도 못난 모습이 더 일그러져서

지나가는 사람들 조차 외면하고,

내가 좋아한 그 사람의 얼굴은 오히려 절 경멸하듯이......!

.........
.........

이젠 눈물이 뜻대로 잘 나옵니다.

나 참,

그 사람은 전혀...전혀 모르고 있는

한심한 짝사랑에 눈물이라니...

전 정말 못난사람입니다.

곁에서 다정스럽게 웃어주는 그 어떤 누구도 전 믿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다정이란  단어를 전혀 모르지만...

만에 하나 내게 희미한 웃음을 보인다 해도...

전 믿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