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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2002
맑음 조회: 2339 , 2002-11-04 04:37
아니 날씨가 맑았는지 어쨌는지 알게 모람.
하루종일 집 밖에 한걸음도 나가보지 않았다.
집 안에 콕 쳐박혀서 티비만 보고 있었다.

머잖아 초등학교 동창회를 할 듯한데 가고 싶지가 않다.
벌써 11월..결만 되면 저절로 연애가 하게 되든데 어째 이번에는 기미도 음냐..
안되겠다. 선자랑 인랸신고 시내라도 한번 달려줘야겠다.
그래서 선자 잘되고 나도 잘되면 둘다 경사나는거지 어허허
왜 내 주변에는 좋은, 멋진, 그리고 올바른 애가 없는건지 모르겠다.
이 동넨 왜케 후진거샤 ㅠ.ㅠ
난 이 겨울도 기다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