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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산에는 꽃이 피네   2002
맑음 조회: 2559 , 2002-11-06 06:28
요즘 날씨가 다시 따뜻해지고 있다.
언제 추워질지 모르니까 항상 오리털 파카를 입고 댕긴다.
그러나 진정한 이유는 작년 결에 입고 넣어뒀기 때문에 얼렁 떄 조금 더 묻혀서 드라이맡겨버리려고^^

오늘은 치료 발표가 있는 날~라라라
그래서 내 방에 와가 컴퓨터 키보드를 치고 있기는 한데 이거 넘 춥다.
내방 보일러가 고장나서 오리털 걸치고 쪼그리고 앉아있다.
방바닥도 넘 차가운데 이거...

오늘 법정 스님의 저서 산에는 꽃이 피네를 빌렸다.
이거 말고 무소유 보고 싶었는데.
한겨울에 산에서 꽃이 피네라...그걸 읽고 내 마음 속에 꽃을 피워야겠다.
아우 정말 춥다 얼렁하고 가서 몇시간이나마 자야지 ㅠ.ㅠ
수능날이라 10시까지 가두 되는데 임상미팅 쌤이 비됴볼꺼라고 9시까지 갖고 오랬다.
내가 왜 이걸 갖고 왔을꼬..이런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