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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술   미정
조회: 1562 , 2001-04-08 20:47
언제쯤.무너질까..했는데결국 오늘이었다....우훼~
냉동실 들낙날락했다고...갑자기..얼마후에..어지럽고.토할꺼같고 미슥거리고 머리아프고
배도 살살 아팠다... 음..그래서 정확한 원인은 불명하였지만.... 딱꼬집어서 또 말할수없는
그런 아픈상태가 지속되었다.   나..아파요...그럼 아무도 안믿을줄 알았는데
으외로..너무나도..모두들....얼른 집에 가라...며... 걱정했고..결국은 모든 건물사람들이
나 아픈거 다알아서...지나가는데 붙잡고 물어보고난리였다..  마침 사장도 없었다
조퇴허락을 받고... 옷갈입고...나와서 버스를 타러가는데까진..
불과...한 15분정도??
근데...어찌된일인지...... 씻은듯이 말짱하이...안아픈거시다.
버스를 타고 오는길에...멍햇다...음..귀신에 홀린기분..... 멀쩡하다니...
훗..꼭 내가 꾀병부린거같군.....후훗......ㅡㅡ;;
그래도.. 다시 갑자기 아플까봐..무섭다... 일찍 자야겠따.
머..근데..오는 길에 바람이 너무좋아서 술생각이 절로났다.
벚꽃술은 없을까... 진달래술은..??.. 송화술은 먹어보았는데..등등등.
술.....너무 자제하고있군.....캬캬...아아주우..좋아좋아...
술...하니..술에 관한 추억들이..가물가물.....
술은..맥주는 어릴때부터 ㅡㅡ;; 조금씩 마셔보긴했다...고등학교때도.. 너무착하고 순진했던
나조차도.. 가끔씩..술먹을 기회도 있었으니... 요즘 아들하고는.. 비교하면 먹은것도아니지만.
소주는..대학가서 첨 마셨다.. 정확히..오티때부터..지금까지  쭉..애용하고있다.
첨엔 죽어도 못먹겠더니..이젠..없으면 죽겠는게..소주다.... 이거시 소주의 미학이로니..
일학년..새내기땐..소주만 마셨다... 생각해보면.. 선배들이 갑부도 아니고.. 어찌 제비세끼마냥
입벌리고있는 우리들을 맥주로 먹여살리겟는가...선배들이 소주만 주길래..소주가 최곤줄알았다.
가끔...엠티나.. 좀 부유한무리들의 분위기속에서 맥주는 먹었지만.. 으례항상 소주..
무슨 뒤풀이..오티..엠티..운동회.때..소주..소주...운동동아리였던 난 특히..사발식‹š..막걸리...
기합받을때도 막걸리...노강에서 고기구워먹을때도 막걸리.... 참.저렴했던..술문화..
일학년땐.. 안주는..대부분..찌개였다... 김치찌개..참치찌개. 그리고 나아가 오뎅탕 알탕....
정말.. 지금 탕이나 찌개로 술먹으라면 도저히 못먹겠다...
첨엔..하늘같은 선배가 먹으라니..아하..소주엔..이게 최고의 안주구나...며 후룩후룩잘도먹었지.
어쨌든.. 멋모르고 술마시던때가..일학년이었다면.
본격적으로 술의미학으로 접어들었던때는 이학년때다.... 뱌암....~~
이때부턴..스스로 돈도 내며마시기 시작했으며..맥주가 늘고있었다.
내돈이니 이왕먹을꺼 맛있는거 먹어보자...혹은..남자동기들이 이제 잘사주니까
기분에 마니 마신거같다. 물론..후배들과의자리에선..소주먹었지.
특히..한여름.. 쨍쨍할때 아..졸라..땀한방울  비질..흘리고나서
낮에 마시는 병맥의..맛은......니가 알고 내가알고 에브리바디 다알고있지..
이학년‹ž..한달에..대개25일을 술을 마시며 살앗지..나머지 5일은..아마 아파서 학교못갔을테고
무슨..알콜중독자가치...술이 주는 달콤함에서 못헤어나 허우적대었지..
이땐..우루루때거지보단..소수의 단촐하고..맘맞는 그룹으로 마셔댔으니 더욱더..졸라행복.
안주는.아직.맥주엔 튀김류...소주엔..찌개류..에서 못벗어나고있있지만...
술로 맺어진 칭구들도 하나둘식 속속 생겨나고..술로인한 사건과사고들도..많지만..생략하고
젤.바빴고.젤..싸돌아댕겼던...이학년..말쯤가선..몸의 부작용이....ㅡㅡ;;
이미..주류도..소주 맥주 동동주.막걸리.칵테일소주.에서 발전되어 폭탄주.양주로 나아가고있었고
안주도. 맥주엔 매콤한걸 먹기시작햇고..소주엔..역시..매운무침종류...
지금은..과일이나.. 소주엔.오이가 최고인걸 알았지만...
술자리에서의 술먹기게임이란 게임은 죄다 섭렵하면서..이젠..게임을 벗어나
개인기를 부리가며..추태망태를 보일때도 있었고...
아..그립구나....엔날이여
하지만..이젠..손꼽아봤자...한달에 두세번..먹는구나...
머..후회되지는 안고...지금도..죽도록 먹고 즐기자해도..싫지는 안지.. ^^
다만..몸매관리상...당분간 끊었다..이거시지요..
대학가서 살빠진다는말...술안먹는 착한학생들에게만 먹히는거지. 술살 안주살..참..무섭지요
이제..슬슬..맥주의 계절이 다가오네.... 미리미리..열심히 운동하고..술은 맛있게..~~
크흑...너무..길어서 그만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