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12 , 2011-07-05 02:50 |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에 홀로 마음 가두는
당신은 앞서서 다가가듯 재촉한 보고픔에
말없이 기다림을 묻고 먼 허공에
그대를 그려 넣습니다.
여린 살갗이 소름이 돋고 참을 수 없이
그대 그리워도 다가설 수 없는 하늘아래
나무 밑둥이처럼 묵묵한 당신을
움직이지 못함은 내 마음이 닿지
못하여 멀리서만 바라보는
아쉬운 당신입니다.
가슴 절절한 사랑이 되어 한 가슴 미어지는
아픔으로 남아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나는 당신께 무엇입니까
마음에 담은 그리움은 넘쳐나는 우물처럼 솟고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다면 지금 맨발로
뛰어나가 그대를 안을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음에 눈물과
보고픔을 바꾸고 맙니다.
하루종일 자고. 책보고. 자고. 책보고.
반복의 반복.
요며칠 몸이 무거워졌다. 기분 탓인지, 영 컨디션은 제로.
심장은 또다시 엄청난 심박수를 자랑하며 뛰어대고.
멈추려면 빨리 멈추던가.
뛸려면 좀 보통사람처럼 제대로 뛰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