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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현실은 내 맘같지 않다는거 아직은 쉽게 털어버리기 힘들다.   일기
조회: 2250 , 2011-11-05 23:17
미치도록 외로운 날

최근 화제인 아챔 결승을 봤다.

생각보다 전북은 잘하지 못했고, 연장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하지 못했다.

이정수가 안타까웠고, 전북선수들이 안타까웠다.

비매너 플레이하는 알사드가 응징되었으면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스포츠가 조금은 씁쓸해지는 순간이었고, 축구를 보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던 난 더 어두워 졌다.

정의란건 없지만 그래도 비매너 경기를 펼치는 알사드가 응징되기 바랬던 내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

나는 안타까워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지만 아버지는 생각보다 큰 미련이 없는 것 같았다.

연륜의 차이인가...

그래도 간만에 본 무한도전을 보고 조금이나마 웃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더 내속으로 가라앉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