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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언제쯤
deux.
조회: 2581 , 2012-11-30 20:35
나는
언제쯤 편해질까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좀 편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싶어서
불편한 건가?
아무튼 지금은 정말 정말 지친다.
아무렇게나 살아야겠다.
잘 살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애시당초에 잘 살 수가 없는 존재인데
어둡고 더럽고
망가진 존재인데
빛나고 맑고 예쁜 존재가 되려
악을 쓰고 있으니
힘들 수밖에 없다.
힘들다.
피곤하다.
지친다.
살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그냥
나는 막 굴러다니면서 살아야겠다.
더러운만큼
오염된만큼
망가진만큼
지저분한만큼
찌질한만큼
바보같은만큼
비겁한만큼
음란한만큼
그냥 딱 그렇게
더러운 존재로 살아야겠다.
이게 나란다.
[1]
(12/12/09)
미안하다
(12/12/06)
밉다.
(12/11/30)
>> 언제쯤
똑같아
(12/11/30)
no title
[1]
(12/11/30)
no title
(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