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미정
  hit : 200 , 2002-04-22 00:03 (월)
가만히.. 있음.. 너 생각이 너무마니 나서..  일부러 친구들 더 만나고.. 떠들고......그러는데...

끝내 생각나는 건.. 술이더라.. 첨엔.. 마니 마시면.. 너 생각 안하고도 잠을 잘수 있어서 조았는데

... 이제는 그것도 안되더라고....

술을 적게 먹든.. 마니 먹든.... 가만히 혼자 멍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

오늘도.... 일주일이 넘도록.. 술만 먹었어.... 잠시나마.. 그래도 친구들이 있으니깐..... .. 차라리

술을 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했어....

근데...... 술만 먹고...... 그러니까는 몸이 너무너무 안조아지더라고.....

몸이 안조으니깐... 너생각함... 눈물만 나고.....  

첨엔 술한테 참 고마워했는데...... 지금은 더 미워... 안먹을수도.. 먹을수도... 없자너.....  

느는 거라곤.. 술... 담배밖에 없다.......    

요즘.. 너무 마니 늘어서.. 기침이 나서 얼굴이 빨개져도.... 그래도 ............... ....

경후나....

군대 잘다녀와... 나 기다리고 있을께..... 너가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아니,, 그런말 조차

하지 않아도.. 나 그냥.. 기다릴래....

맘 놓고 편지도 못할지도 몰라.. 너가 어떠할지 모르니깐.. 너가 부담스러워하는지도 모르니깐...

그냥.. 가만히.. 몸건강히.. 잘지내달라고 기도만 하면서.... 그렇게 ... 그렇게 기다릴래..

너말대로.. 2년은 빨리 지나갈꺼야.. ...

나 바뿌게 살게... 정말..... 나도 2년이 빨리 지나가게...

근데 .. 미안해서.. 어쩌지?... 우리 경후니는.. 힘들게 훈련받는 2년을 지나는 편하게.... 즐겁게

보낼거 아냐.... 미안해.. 경후나.... 법에... 한사람이 갈 군대를 두 사람이 나눠서 가도 된다고 하

면.. 내가 정말로 발벗고 나서서 갈텐데 말야.... ....

마니... 정말.. 마니... 내 목숨다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조아해....  ....    맘속으로..너한테 전해지

길....... 진심으로.......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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