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간지.. 4일되는날....   미정
 그냥.. .. . hit : 205 , 2002-06-14 03:23 (금)
여기다가 젤로 마지막에 쓸때가...
너 이제 군대간다고.. 곧있으면.. 군대간다고.. 그랬었는데...
벌써.. 가서 4일이나 됐다....

너 군대가기전에.. 첨으로 너한테 전화를 해서 울었어....
너가 나를 좋아하든지 안좋아하는지.. 그런건 상관이 없다고....
그냥.. 내가 너를 마니 좋아하니깐.. 기다려 달라고도 아닌... 기다리라고..
그냥 그렇겐 말해줄순 없냐고.. 그렇게 마니 울었는데... ..
넌 거기에다 대고... 아니.. 좋은남자 만나야지.... ...
미안해서.. 내가 어떻게 그래.. 울지마...
이렇게 말했잖어.....
정말 내가 맘에 없어서.. 그런거야..???
너만 생각함.. 맘이 쓰릴정도를 아파...

니가.. 조아하는 노래 나온다.. 너랑 나랑 오락실 노래방에 들어가서 점수 누가 더
높게 나오나.. 그런거 했을때.... 너 이노래 불렀잖어...
술을 먹다가도 그게 너무 생각나서...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데도 못가는 내가..
혼자 오락실 노래방에 가서.. 너랑들어갔었던.. 그 방에 가서 그 노래를 불르고 그래....


너 군대가는날...... 잠도 못잤어... 너가 새벽에 전화한다는 그말에... 내가 잠자다가.. 못받음..
너무너무 속상할테니깐... 하도 신경써서.. 자서.. 나중엔.. 잠도 안오더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너테 편지쓰고.....  옷도 나름대로 신경써서 입은거고....
언니랑 오빠 아니였음..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잖어...........

친구랑 같이 온다는 말에... 혹시라도 여자친구는 아니겠지.... ........
내가 오는걸 아는데....... 여자친구가 옴.... 나테 오지말라고 말을했었겠지... 라고 ,....
그렇게 좋게좋게만 생각을 했는데.....
... 우리가 늦어서.. 너랑 마니 못볼까봐.. 그렇게 걱정을 했는데.. 너가 더 늦었잖어..
속은타지...... ... 내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오빤 전활해서.. 누구랑 오냐고.. 무슨친구냐고 물어봤을때... 오빠 표정이 순간 좋질 않아서.... 그냥 여자애구나 .. 라고 생각을 했어...

... 언니야랑 오빠가.. 경후니 온다.. 라고 했을때.. 난.. 너 못보고 .. 수경이만 쳐다봤었자나... 한참을 그러다가.. 언니야랑 오빠가.. 나 불러서 너 쳐다봤을때.. 그 여자애랑 손잡고 웃으면서 걸어오는 널 봤어.....옛날에 사겼던.. ......
...... ... 난 너랑 한마디도 못했지??.... 가기전에는 웃으면서.. 잘가라고... 잘갔다오라고..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안되더라..... 결국은 잘가라는 말도 한마디 못했어....
너가 그 여자애 손잡고 걸어 올라가는데................ ....

나도 사람이라고... .. 첨엔 너무너무 슬푸고.. 속상하고........ 제천에 돌아와서... 술먹고... 펭귄을 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렇게.. 2틀이 지나니깐......  
좋게좋게만 생각이 되더라고...
그냥.. 그여자아이랑 친하니깐... 3년을 사귄.. 친한 친구니깐....
...... ... 차라리.. 나 보라고.. 그런거 보고.. 다른 남자 만나라고...... 그렇게 나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그렇게만 생각되더라.. 아니 믿고싶었는지도 모르지...
내가 너무 비참하구... 비굴해도.. 괜찮어.. 나 기다릴꺼야...
나중이.. 어떻든.. 그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기다릴래.. 그런거 생각안하고..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  언젠가는 너가 알아주꺼라고.. 그렇게만 믿어.. ...


너 군대가기 전에 정동진에 갔었던거...... 우리집에서 일주일동안 있어줬던거..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너 군대가기전에 나테 그런 좋은 기억... 추억 남겨줘서.....

야.. 나 진짜다.  너가 기다리지 말라고 했지만... 꼭..... 기다릴꺼야....
이만큼.. 조아하는데.........
아라찌??? 군대가서.. 힘들면... 기뿌면.... 어떨때라도.. 나만생각해. 아라찌??  .... 너무.. 사랑해..
babie6564  02.06.14 이글의 답글달기
화팅

꼭 기다리시길 빌어여.. 저도 딱 이맘때 그애와 만나서 2주만에 그앨 군에 보냈져.. 꼭 기다릴거라고 해도 답없던 그애.. 우린 6개월 후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애가 먼저 헤어지자고하더라구요 모진 말을 해싸가면서..
많이 상처받았고 전 지금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그애에게 다시 연락을 받았어요
어케 연락 한번 안하느냐고.. 그애가 그러더라구요 참 이상해요..
그렇게 모질게 한 그애인데 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이젠 잊을라구여 지금 나에게 잘해주는 이사람에게 나도 그만큼 보답할려고 합니다..
그앨 좋아했지만.. 군인이라는거 2년 2개월이라는거
나에겐 아무 상관 없었는데.. 그애에겐 상관되는거보니.. 그앤 참 용기없고 소심한 넘입니다..
잊을라구여 그런 소심한 넘은..
하지만 님은 잊지 않길 바래여.. 2년 2개월 어케 생각하면 참 짧아여 벌써 그애 군대간지 1년이 되어 이제 그앤 상병이거든요..
처음에만 첫 편지 받기 전까지가 시간이 젤 안가는거 같더라구요 군대있는동안 그사람에게 많은 힘이 되 줬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알러뷰본조비  02.06.15 이글의 답글달기
님아..기다리지 마세요

그 남자 절대 안 돌아갈겁니다...
님의 일을 떠올려 보니...참 슬프지만..
그 남자....슬프지만 안돌아갈겁니다...
그냥..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다른 사람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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