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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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냈냐..?? =그럭저럭.. 잘지내길 바라셨다면 잘 지냈을 것이고.. 그렇치 않았다면 저 또한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 안보구 싶냐..?? =뭐...그런대로.. 많이 생각 났지요...하루에도 몇번씩이고.. 다른생각은 못할만큼 당신 떠올렸었지요.. -뭐하구 사냐..?? =학원다니구..일하구... 그대사시는 것과 다를것 없이 지내고 있었지요.. 다른점이라면... 그대..어쩌다 한번 제생각 해주셨을 테지만... 저..늘 그대기억에 괴로워했다는 거지요.. -나 밉지..?? =미워할만큼 관심 있지도 않는데...? 무슨 대답을 원하시는지..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날 떠나서 밉다고 한다면.. 그대 내게 두번다신 이런 안부전화 없을 테지요.. 밉지 않다고 하면... 수시로..허나 언제 물어올지 모르는 그대 전화..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겠지요.. 어찌할까요..?? -우리 전처럼 말야... =그걸 말이라고 해..?? 그대말씀 중단 시켜 죄송하지만... 그렇게 저를 붙잡으시면..저 두번다시는 그대를 떠날수가 없을것 같네요.. 그대..집착이나 소유욕따위 상당히 싫어하셨드랬져.. 내 본성을...차마 숨기지 못했던 그댈 향한 내 마음을 말입니다.. -괜한 얘길 했나...?? =됐어..듣기싫어... 눈물을 보인건..감격해서가 아닙니다... 미안해서도 아닙니다.... 그대에게 저는 그저 허전함을 잠시 채워주는 도구같다는 생각에.. 서러웠습니다... -저나 들어왔다..이따 또 걸께..기다려.. =알았어.. 받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받지않겠습니다.... 갑작스런 그대 한마디가 절 상당히 감성적으로 만들어 놓은것이.. 어쩌면 그대를 다시 받아들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여기까지 입니다....... 잘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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