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미정
  hit : 277 , 2002-05-22 20:17 (수)

-내 컴퓨터


멀리 떨어져 있었던 당신과 나를 연결해 주던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허나 이젠...함께 자주 들르던 사이트에서 혹시나 그대흔적 마주칠까..

방한켠에 자리잡은 《가구》일 뿐입니다..

가끔 이렇게 일기는 쓴다지요...



-휴대폰


그대음성 들려주고..사랑스런 글귀 남겨주던 그 휴대폰은...

언제나 충전기에 항상 꽃혀 있습니다...

지금은..그나마 남았던 애정도 사라졌을런지도 모르지만....

부족했던 그대사랑 채우기 위해 충전기에서 항상 충전중이더이다..

물론 저는 또다른 휴대폰으로 생활중이지요...

한때의 《추억》 이지요...



-시계


그대와 함께 나눠찬 커플시계....

이것만은 없애지도..버리지도 못하겠더군여...

너무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물건 이었지요..

전 씻을때 아니면 시계를 빼지 않습니다....

십여년을 지켜온 습성이지요...

허나 그대 한사람때문에 그 습성을 버리긴 싫었습니다...

다른 시계를 찰수도 있었지요...

그래도 이건 그대에게 받았던 《마지막 선물》이기에...

그냥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자동차


아직 면허는 없지만..운전하기 좋아하는 날 위해...

나 면허 따거든 그대 차 내게 주신다고 하셨었지요..

물론 그대차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가질마음도..당신에게로부터 그 차를 살 마음도 없었다지요..

허나 길가다 그대차와 같은 차종이라도 눈에 보이면..그차를 따라 시선이 멈춰버립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그대가 아닙니다...내가 알고있는 사람도 아닙니다...그차는...........

그대가 아님을..내주위에 이젠 그대가 없음을 《확인》 시켜주는 수단이지요..



-시간.....날짜.....


오늘이..그대와 이별한지..정확히 두달하고 일주일이 지났더군요...

두달에 일주일이면 대략 70일 정도..??

함께할땐 70일이 멀기만 하더니..

혼자일땐 하루하루가 왜이리 바쁘게도 지나가는지...

시간이란것...《함께할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더군요...








오늘도 그대없는 시간...그대없는 하루가 흘러갑니다......






많이....보고싶어요...........



『사록』  02.05.23 이글의 답글달기
오늘도 역시.

제 응답글에 달린 님의 응답글 잘 봤어여

비겁자라고 비난하고픈건 아니였어여

단지...모르는 사람일지언정

뭔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듯 해서

투정을 부린건지도 모르겠네여..^^

오늘 님의 일기 공감있게 잘 읽었습니다......

설탕  02.05.23 이글의 답글달기
님은...

아무리 일기라지만..칙칙한 글만 올려서 미안해지네요...

그래두 공감해 주신다니...

뭐랄까...안쓰러워여...^^;;

님은....저처럼 바보같은짓은 하지마세요...^^;;

님은...행복하시라구요...

조만간...웃으면서 기분좋은글 남길날이...

제게도 오겠죠....^^*

『사록』  02.05.24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게여.

저 지금 바보짓 하고 있는지도 멀라여 ^^;

행복하기두 하구 슬프기두 하구

만감이 교차하는 올리브 입니당

그저께는 서로 감정이 솔직한게 젤 좋은거라고

말해주는 선배땜 펑펑 울어버렸져.

정말 그런걸까여?? 하면서 울먹울먹 하다가 ㅡㅡㅋ

그런 기분 아시져? 나만 이렇게 불리한거 같구

나혼자만 불쌍해 보이는거.

한마디루 기분 더티하져 모

아닐꺼라고 위안하고 주위사람말에 안 흔들리려

귀 꼭꼭막고 하고픈말 참느라 입도 꼭꼭막고...이거는

아니다..ㅡㅡ;

아직 올리브는 가슴속에 뭍어 둘줄을 몰라서리.

아직 여우는 안되나봐여

무식한 곰이 되버린 올리브가.

   널지우려해 [2] 02/06/19
   夢中人 [3] 02/06/03
   2001년 8월쯤...? 02/05/24
-  의미
   천국에서.. [1] 02/05/21
   안부... [2] 0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