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편지가 왔어여...   미정
  hit : 273 , 2002-07-06 18:45 (토)
어제.. 칭구들하고 놀다가.. 늦게야 집에 들어갔는데..
... 편지가 와있었어여..
난 4통이나 보낸상태였는데.. 거긴 너무 멀어서..
이제야 도착을한거 있져..
봉투를 보자마자.. ...
가슴이 이상하더라구여..
그 깜깜한데서..... 방에 들어가서 보면 될걸.. 그 깜깜한데서 볼려고...
5장 이더라구여..
첨엔 너무 좋았는데..
방에 들어가서 보니깐.. 다 나테 쓴건 아니였어여..
내 칭구들한테도.. 언니오빠한테도..
나테 전해주라고...
그렇게 쓴거있져..
다른사람한테는... 훈련소에 와줘서.. 고맙다...
그때.. 술을 너무 마니 마셔서..
.. 아무말도 못해서 미안하다..
이렇게 써져있는데..
나테는.. 그냥.. 있었던일..
미안하다거나.... 고맙다는.. 말은.. 하지도 않고..
어쩌면.. 그런말을 기대하는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 훈련소에서 기다리는.. 내가 있는걸 알면서도..
여자손을 잡고 들어오는..그애였었는데...
그런말.. 나테... 적어도.. 칭구라면.. 미안하다고 마해야 하자나여..
칭구라도.. 내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미워여..
.... 아니..
그래도.. 편지라도 써준게 어디예여..
................
.... . 마쪄??? .
첨에 편지받았을때 그기분이.. 영아니네여..
그래도..... ... 고마워여..
나테 편질 써준게..
내칭구들편지를 나테 준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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