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새벽에...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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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새벽에 밖을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 1시쯤 된 밖은 조용하고 예쁘단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쓸데없는 곳을 돌아다니며 놀다가 4시쯤에야 집에 오곤한다. 오늘 새벽에도 그랬다. 담배를 입에문채 1시쯤 겜방에 갔다. 물론 집엔 메가패스가 깔려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분이다. 나가기 전 예전에 소개팅에서 만나 친해진 친구에게 전활 걸었다. 오랜만에 너랑 챗으로 얘기 하고싶다고. 친구는 웃으며 그러자고 했다. 나처럼 밤잠적은 내 친구...난 웃음이 나왔다. 새벽에 겜방엘 가면 조용할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않다. 동네 양아치들과 나처럼 밤잠없는 사람들이 많다. 우린 1시쯤 되어 세이클럽에서 만났다. 베타테스트 기간이 지났는데도 세이는 여전히 엉망인거 같다. 그치만 젤 잘가는 채팅 사이트다. 오랜만이라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다. 조금 진지하기도 하고...즐거운 시간이다. 친구가 요즘도 소설 자주 읽느냐고 물었다. 그런건 아닌데...난 저번에 읽었던 몇개를 소개해 주었다. 하루키와 아사다지로의 작품...재밌게 보았던 거다. 할 얘기가 좀 떨어져 갈때 시계를 보니 3시반 정도였다. 친구가 집에 가야되지 않냐고 물었다.나도 조금 졸리긴했다. 마지막 인사로 난 너에게 정말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도울수있는 일있음 언제든 내게 말하라고... 친구도 같은걸 말했다.기분이 좋아졌다,후후 난 좋은 이성친구가 많은거 같다.나이까지 다른... 집가까이 사는 나보다 한살많은 친구,나보다 두살많은 동호회 친구 그리고 나보다 세살적은 아직 중학생인 친구... 이성간에 친구가 되는데 나이는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오늘 새벽에 얘기했던 친군 술도 잘 마시는데... 왠만한 남자만큼 마시곤한다. 언젠가 같이 갔었던 분위기 좋았던 술집에서 한잔하기로 약속했다^^ 머릴 길렀다던데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나도 꽤 길었던 머릴 잘랐는데...긴 스포츠로. 오늘 캠퍼스에서 올만에 만난 내 친군 깜짝 놀랐었다,하하 녀석...홈피에 사진 올려놓았었는데...잘 안갔었나? 앞으로 좋은 친굴 많이 만나고 싶다. 그리고 좀더 멋진 내가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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