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서 친구로~~~!!   미정
  hit : 421 , 2000-10-10 19:00 (화)
오랬만에 일기를 쓴다.

결국은 그 애와 헤어졌다.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팠지만 그와 헤어지는게

모든면에서 낮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의하에 우린 헤어졌다.

몇일동안은 밤에 잠도 자질 못했고 무슨 일을 해도 집중도 되질 않았고

먹는것  조차 힘이 들었다. 하지만 몇일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점점 예전의 나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것만 같다. 그렇지만 난 그 애를 완전

히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또 다른 남자가 내 가슴속에 들어오는 일도

없을것이다. 지금은 비록 헤어졌지만 좋은 감정으로 헤어졌고 절대 싫어서

헤어진게 아닌 이상 우리는 친구로 남기로 했다. 10년이 지나도... 늙어서

서로 말동무가 필요할때 그때까지 우린 영원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로 남게 된 것을 더 잘했다고 생각된다.

왠만하면 싸우지도 않고 자존심 내세울 필요도 없고, 서로 고민도 털어 놓

고...~~~ 영원히 오래오래...

그런데 그 아이에게 다음에 애인이 생긴다면 배신감과 질투가 날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나는 고 3 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될때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와 허물없는 좋은 친구로 지내고 또 35일 정도 남은 수능을 위해

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예전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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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


몇개월전에..
제가 그녀석한테 했었던 얘기가 생각나네여..
친구로 지내자는말..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라도 녀석을 곁에두고 싶어서..
곁에 있고 싶어서.. 그말을 했었져..
차갑게 말하더군여...
친구는 많다구여..
애인이었다가 친구가된다는거...생각보다 쉽진않은데.
좋은사이라니..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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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1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런 말을 하고싶었어여...

저두 그아이에게.. 그말 하고 싶었어여...
그동안.. 정말이지 가장 소중한 나의 친구이자.. 사랑이었다구 생각했는데...
사랑이 아니면 친구로라두 함께 하고 싶었는데...
그것마저 거절당할까봐.. 아무말 안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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