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2003
 맑음 hit : 2091 , 2003-10-06 04:17 (월)
이제 하루가 넘어갔으니 그저께라고 해야겠네
이넘의 시간은 잡던말던 지 일만 열심히 하는 넘이야 하튼~!

올마네 동창회를 주선했어.
알지 모를지 몰겠지만 동창들이 모이는 까페 주인은 내가 아니야
그넘이 주인이지만 당최 도통 잠수를 타는 통에 내가 운영자자리를 받아낸거야
받아냈다라..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네 원래 내가 휘젓고 다녔어;;

동창회하고 나서 느낀 감정은 정말 복잡다단계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는 십여년 전과는 달리 사는 방식이나 노는 물..겉모습까지 갭이 생겼다는 거

무엇이 중요한 건지는 알고 있어. 그건 물론 마음이지 ㅡㅡv
좀 더 세분화해서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면,
A그룹과 B그룹이 서로 맞추기 힘들었을거라는 거..
십년이라는 시간에서조차 갭이 생기는데 하물며 속으로 느낀 것에서는 왜 그 차이가 없을까~
아마 다들 느꼈을 거야 생각하고 있었을 거야
단지 시간의 차이를 극복하느라 꺼내지 못한 거겠지

이것은 내 생각일 따름이지만 오래가지 않아 그룹이 나뉠 거야
내 생각일뿐이니 안맞을 수도 있어
그래 그 순간이 안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언젠가 올거라면 되도록 늦춰졌으면....하는 바램이야

그리고 잊고 살지만 순간순간 느끼는 거...
세상에 그넘은 단 하나뿐이고 내가 만나는 주위의 누구와 비교를 해도 일순위라는 거
그치만 나..나 또한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거..
그넘보다는 지금의 나를 위해 내스스로 좀 더 소중히 여겨야한다는 거. ^^

BK도 힘내 칼로 베이지 않는 것도 있어 칼보다 더 강한 무언가로 베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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