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런게 사랑인가요?   미정
  hit : 713 , 2001-01-15 20:18 (월)
여러분들의 걱정의 글을 들으며
정말 헤어질 것을 결심했습니다.
사나흘 밥이 입에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러나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내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죽고 싶었습니다.
실은, 그아이가 백수로 지내는 몇달간 다른 생각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자동차 굴리며 마중나와주는 다른 여직원들이 부러웠고,
값비싼 옷이며 보석을 선물받은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쓸데없는 농담으로 시간을 때우는 그아이가 짜증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의 그런 생각들이 그대로 그애에게 전해졌던거라 생각하고
그의 마지막 전화를 붙들어 우린 다시 만났습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첨 그애를 보니 눈물이 나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표정관리는 안됐죠!
막말로 뭐 씹은 듯한 얼굴을 하고 그애를 물끄러미 쳐다보고있으려니
그런 얼굴을 할꺼면 왜 만나자고 했냐 하더군요.
지금이라도 갈까?
나 꼴보기 싫지?

그랬습니다.
그애도 저에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못해주는 자기자신이 떳떳하지 못해서
어단가로 도망가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날은 그렇게 울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헤어졌죠.

하지만, 할 얘기는 다 했습니다.
제 속에 담아 두었던 무든 얘기들.....
그앤 알아들었고
이젠 달라 질거라 했습니다.
그리고 달라 졌습니다.
문득, 바람 피는 걸 숨기려고 이러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래서 내가 그 아이를 사랑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이후로 속병이나서 아직 밥을 제대로 못 먹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그애를 위심합니다.
시한폭탄을 가슴에 앉은 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에도 만나기로 했는데,
사소한 일로 제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이젠 두말 하기가 싫습니다.
그애가 다시 연락해서 만날 수 있을지.....
아마도 이번일이 있기전과는 다를 듯 합니다.
서로 상처가 깊거든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얼마나 더 오래 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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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1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결국은 ....

힘드시죠...?

솔직히 저 역시 이런경험...몇번이나 했었죠...

나이도 있으니까...여러번이라고 해도 욕은 안될테죠.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일단 ...

전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적극 찬성입니다.

사랑이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그도...그리고 당신도...사랑일거라는 착각은 버리시는

게 좋아요... 너무나 가슴아픈 말일지라도...현실은 현실

이죠. 지금의 아픔이 힘들다고 도망가려하지 마세요.

아무리 도망가도...그건 돌아돌아 가는거 밖엔 되지 않아

요. 결국은 그 길로 들어서게 되죠.

어쩜 지금보다 더 큰 아픔과 괴로움으로 다가 올지도 몰

라요.

저역시 그랬어요....

당시 사귀고 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가면서도...

그를 이해해야지...그래도 우린 사랑하니까...그를 믿어

야해...헤어진다면 내가 견딜수 없이 아플꺼야...그게 두

려워...이렇게 끌어온 시간이 길면 길수록 아픔은 열배

백배 커진다는걸....끝이 난후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글들을 몇번 보았다고 해서 두분의 모든 관계를 알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것만 보아서도 ..아니란걸 알겠

는데.......아마 본인은 더 확실히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

하고 싶지 않은것일지 모릅니다.

하지만...님!

결정은 님이 하시는거죠.

저역시 그순간엔 누군가의 조언도 필요로 했고 도움도

필요했지만 솔직히 아무소리도 귀에 들어오질 않았습니

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길이 아니란걸 뻔히 알

면서도 마음을 쉽게 접지 못하고 끝내는 상처를 받았으

니까요...

아마 님도...조언을 필요로 하신다고 하지만 마음 저쪽에

선 그 사람도 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누군가가 말해주길

바라는건 아닌지...생각해보세요.

그것을 바라고 있는게 아닌지......................

멀리 내다 보세요.

멀리.............................................

그리고....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길러보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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