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1. 마리화나 피워보기
2. 나라마다 한달 이상 20개국 살아보기
3.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타보기
<블루보틀 압구정역점>
어떤 이에겐 커피맛으로 기억되겠지만
나에겐 공사를 했던 곳으로 기억되리.
<난 아직 멀었다>
잘못 이체한 돈을 돌려받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난 90%라고 예상했는데..
기사에 따르면 50%.
세상은 훨씬 더 험악하다.
<첫 인상의 함정>
격어보기 전엔 알 수 없는게 사람이라는거.
<여름 공사장>
선풍기를 켜면 바닥의 시멘트 먼지가 날리고,끄면 찜통이다.
그저 견딜뿐이다.
<성 상품화>
근엄한 당신에게 묻는다.
왜 마음을 파는 감정노동은 괜찬고
몸 파는건 죄인지?
<롯데>
억울하겠다.
중국에서는 한국기업이라고 불매.
한국에서는 일본기업이라고 불매.
<결혼이 주는 가장 큰 선물>
부부가 의지하며 함께 늙어가는 안정감.
그래서 젊은 선배에게 자문을 구하는건 어리석다.
<인생>
나의 시계는 오후 5시쯤?
<인생>
선택들을 시간축으로 나열한 것.
돌아보니 대개의 고민은 선택에 관한 것이었다.
다 가지는 선택은 없다는걸 빨리 알았더라면
인생이 조금은 쉬웠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