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의 갈라진 목소리보다 정겨운 그 이야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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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잡고 싶었죠. 커피향 가득한 대관령 휴게소... 까맣게 간장 잔뜩 먹은 핫바... 지워지질 않아요.. 그리 오래전 일같지도 않아요..너무 또렷한데.. 모든게 다 그대로인것 같아.. -안녕핫바- 사람의 기억능력이란 참 뛰어나다. 무심코 지나친 군것질거리에도 과거의 일이 생각나고..^^ 나만 그럴지도 모른걸까? 나는 냄새로 기억하곤 한다. 난 계절이 바뀔때마다 공기의 냄새가 다르다는걸 느낀다. 봄에는 봄의 냄새가 있고 여름에는 여름의 냄새.. 그렇게 사계절이 21한번째 돌아오고 있다. 이렇게 무미건조한 대학생활을 그렇고 저렇게 2년째 맞이하고 것이다. 이번 해에는 좀더 활기차고 밝은 자세로 보내야겠다. 나중에 내가 좀더 늙어서 지금을 기억할 때 난 좀더 싱그럽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싱그러움... 싱그러워지고 싶다. 그리고 기억해주고 싶다. + peterpandr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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