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보다..   미정
  hit : 336 , 2002-06-22 10:35 (토)
난 바보다..
난 바보다..
벌써 시간이 4개월이 흘렀는데 잊지를 못하고..난 바보다..
오늘 아침 회사에서 그사람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한달만의 통화..
딸이없었던 그사람의 어머니..날 끔찍히도 아끼셨던 어머니..너무 반가워 하셨다.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열흘만에 나보고 헤어지자고 한사람 뭐가 좋다고 전화를 하는지..
난 참 바보다.
15분을 넘게 통화를 했다..오빠의 그여자..어머니가 정말 친딸처럼 여겼던 그여자와 오빠의 첫사랑인 그여자와 이별의 이유가 되어버린 그여자와 만나는것 같다고..나도 알고 있었다.
그사람..그여자 평생 못잊을거라는걸..나랑 잘됐어도 마음속엔 그여자만을 생각하고 있었을것을..
나는 알고 있으면서도 일년반을 만났다..정도 많이 들었는데..
내 첫사랑인 이사람을 마음한구석 조그만 상자에 넣고싶다..열쇠로 꼭꼭 채워서 가끔 아주가끔 생각이날때 추억인양 꺼내서 생각하고 싶다..내 첫사랑이었노라고..
그사람..지금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용서가 되질 않는다..그여잘 잊어보려고 나에게 접근했던 그사람이 용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내 첫사랑이기에 나의 첫남자이기에 모든것을 용서해주고 싶다.
내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을 사람을 이제는 마음속에 담아주려한다.
그사람이 날 부르는 호칭"못난아~~~"이제 내 필명이 되어버렸지만 애뜻하다.
애뜻하고 눈물이 난다..
그사람의 어머니..법없이도 사실분..정말 평생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여자의 몫이되어버렸다. 19살 어린나이에 24살그사람을 만나서 지금 21살이 된 지금 마음을 너무 아파하고있다.
이제는..
이제는..
묻어두려한다..난 참 바보다..
뮤오  02.06.24 이글의 답글달기
어차피 잊을수 없을거 묻어두지 마세요 그냥 그리워하는거에요

님의 글 보면서 저도 그녀를 문득 생각해봅니다

아직까지는 그녀를 생각하면 웃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사랑해서이기때문일까요?

저도 제가 써놓은 글들을 가끔 읽어본답니다

어떤게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기분이 사랑일거라 믿습니다

비가 오네요 기분이 참 묘하네요

저는 잊을수가 없어 가슴에 묻고 그리워합니다

언제까지나 그리워할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리워하면서 웃지는 못하겠군요

그녀를 다시한번 볼수있다면...하는 헛된 소원을 가끔 빌어본답니다

이제 그녀를 멀리에서 볼수있는것도 내년이면 끝나는군요

그녀는 제가 바라볼수있는곳에 있거든요.....

그런데 찾아가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문득 바라보면 가까이 가고싶어져요....

않될 인연이기에 이렇게 한발 두발 떨어져서 지내는거지요

그녀가 저를 잊었을지모르겠네요.....

제가 원하는건 그녀가 무사히 내년까지 지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겁니다

저같은경우엔 운동하는사람이라 그녀를 잊기위해 힘들게 운동도해보고 정신없이 지내보기도 했답니다

몸이 성한곳이 없군요 현재까지도....

몸이 받아드리지를 않아요 무리하지마세요

저도 잊으려고 열심히 살거라약속해놓고도 몸만 망가져 그녀에게 마지막 약속한것마저 못지키네요

무리하지마세요 그리고 사랑한 사람이라면 그리워하세요 다른 약은 없답니다 그냥 막연히 그리워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기다린다는건 사람을 지치게 하는거랍니다

님은 경남창원에 있다고 했죠? 제친구도 그곳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저도 한번 가봤죠

님의 글 정말 잘 읽고 있고 그 사람 그리워하며 다른 사랑을 위해 웃어보세요

여자는 웃을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거든요

한번 떠나간 사람은 믿음을 버리고 간거랍니다

님의 진실된 웃음을 찾아보세요 웃음을 찾는다면 곧 그리움이 끝나고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겠죠

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서로 잊을수 있을때까지 노력해봐요

참....제 글도 읽어보세요

님의 글만 읽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님의글이 제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줬듯이 제글이 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럼 님의 새로운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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