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hit : 218 , 2002-07-26 20:46 (금)

여자라는 동물은....아니...나란 사람은.....

참으로 모질기도 하고..독하기도 하지만....어리석은 사람이다...









내 두눈감을때까지..날 버린 그대 잊지 않고....

행여나 잊혀질지 모르니 기억하는날까지는

저주는 아니더라도 불행을 빌어주며 살것이라 생각했거늘...

세상은 어찌이리 내 뜻과 달리 흘러가는지...








옆에서 지켜보고 싶었는데....

얼마나 행복한지..혹은 얼마나 불행한지...꼭 지켜보고 싶었는데....

왜....뭐가 아쉬워 세상을 등져버렸는지....

내눈길을 피하려 그길을 택하셨나 묻고싶어지지만...

이제는 내뜻이 닿지않는곳에 그대 계시니....조용히 맘으로만 얘기합니다...




[미안했어...모진말들...미안했어....]









그대소식들은지..아직 채 한달이 않됐지 싶은데.....

내가 아직 철이 없고...많이 어린 사람인가봅니다....

그간의 내 맘들...진심이긴 했으나 절실하진 않았나 봅니다.....

또다른 사람에게 쉽게 맘을 주려하는 내모습에..새삼놀라....그대생각이 납니다...










지금 그사람...내가 모진말 했던만큼...그대 내게 했던 모진말들이 미안해...

그대가 내게 보내준 사람이라 생각하려 합니다....

나자신을 이렇게라도 덜 비참하게 만드려함은...

아직 그대떠나갔음을....믿기 싫은것일지도 모르지요...

내가 더 나은모습으로 변하면...

언제든 그대 내게 다시 돌아와주실꺼라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연습이라도 해보란듯이...그대 꼭 닮은사람 제게 보내주셨다 생각함이지요....




[여러사람에게 죄짓는 일인걸 알아...하지만..그렇게라도 니가 살아있다고 믿고싶어]










이 어리석은 생각들에.....이 어리석은 말들에.....

그대 부디 노여워말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 주여.죄많은 내입술을 용서하소서 -







[나...잘할께...지켜봐줄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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