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직장인..특히 여자가 더그래.   미정
 날씨 풀림 hit : 369 , 2001-01-18 17:16 (목)
오늘 너무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2층 경리부 선영언니가 같은부서 동갑내기인 희주언니한테
심히 충격적인 말들을 했단다...
사내 왕따라는 말을 절절이 느낄정도다...

입사한지 7개월정도 되고, 4년제 갓졸업했던  경리부 선영언니....
희주언니같은경우 고졸후, 바로 입사했기때문에 근무년수는 4~5년정도
되가나부다. 한 회사를 오래다니면 아마도 사악해지나보지.....
물론 학력은 조금 딸리지만, 근무년수는 도저히 따라올수 없는 경우...
더군다나 동갑은...  아무래도 같은 부서다 보니..미묘한 감정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 거 짐작은 했다.

점심도 혼자 먹을 수 밖에 없는 선영언니..
다른팀.다른층 사람들은  이런 속사정을 모르니... (나조차도...)
점심 같이 먹자구.... 자주 얘기를 했지만... 점심먹을 시간도 없거니와...
차라리 혼자 먹는게 편할수 밖에 없는 선영언니의 속사정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다니....

오늘 왠일로 희주언니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단다.
할얘기가 있다고.... 그말인즉슨.....
첨부터 맘에 안들었다구...
고의적으로 일만들기두 했다구 미안하지만...
계속 좋은 감정 생기긴 어려울것같다구..
이렇게 말하는건 명선씨 생각한게 아니라..
내가 맘에 담아 놓기 힘들어서 얘기하는거라구 ...

무슨 잘못을 했길래...선영언니가 뭐가 잘못됐길래...
항상 말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희주언니가 대체 뭐길래
그렇게 얘기할까....

선영언니가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데....
어쩜 그런말을 아무 꺼림이 없었을까...
지금 무척 고민하면서 마감을 준비하는 선영언니의 모습을
보고 내 옆자리 효신언니가 해준 말들을 듣고 놀랐다.

층도 다르고 하는 업무도 다른 우리로써는 대체 놀랍고 충격적인말이
아닐수 없었다. 사이가 대충 안좋다는걸 생각은 했지만..

이런일이 있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언니보구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마음속으로 지지한다. 행동으로 표현을 하자면...
편을 나누는게 될지도 모르기에...
우리는 더 조심해야 겠지.... 뭐라고 할 입장은 더더욱 안되니깐..
특히 내주제는.....ㅠ.ㅠ
희주언니가 우리한테 나쁜 사람은 전혀 아니지만...
그게 다 계략이라는 생각도 들고, 자기편을 만들기 위한..
얄팍하고 유치한 행동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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