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바라기 !!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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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나 또 글쓴당... 지금 집인데...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더 슬퍼져... 자기야...나 진짜 살수가 없어...너 없는세상...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제 집에서 너무 답답해서 나왔어... 근데...너희집까지 와있더라... 예전에 내가 너희집앞에 내 이름써놨었자나... 그것도 다 희미해져버렸어... 자갸네집앞에서 우리추억이 진짜 많이 담겨있는데... 추운겨울에도 차안에서 꼭 끌어안고있고... 얘기만하다가 밤센날도 많고...뽀뽀도하고.... 참 좋았는데...자기야...아버님 어머님하구..언니..윤광이.. 다 뵙고왔어...어머니가 날 보시더니 또 한없이 우시더라... 나를 진짜 자식처럼 잘 챙겨주시던 분들이셨는데... 항상 너희집에서 어머니가 밥주시구...경진아~~같이 시장보러가자.. 하셨는데...나 애들 만나기가 이젠 두려워... 애들만나면..니 빈자리 더 실감날테고...그러면 나또 많이 울텐데...그럼 안되자나..나때문에 또 분위기 흐려지면... 지금도 다모임 계시판엔 나때문에 글못올리는 애들도 많을거야... 자갸...보잘것없는 우리한테 이렇게 배려해주구... 생각해주는 친구들 절대 잊지말자... 나 오늘 머리 잘랐어...그냥..먼가 변화도 주고싶고 마음을 굳게먹을라는 의지도있고... 윤미야...나 아직도 핸드폰엔 "윤미바라기!!"라고 써져있어.. 내맘알지? 딴 사람들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들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힘들텐데...하지만 그 힘들시간들이 끝나면 널 만날수있으니깐 그 생각하나만으로도 난 행복해질수있어..지금 내방엔...아직두 우리가 같이 찍은 사진..니가준 편지..러브장..커플티..커플신발... 모든게 너에 관한것들뿐이야...나까지도... 자갸...지금 몸 불편한건 없니? 이제 곳있으면또 추워질텐데... 내가 너 춥다면 항상 안아줬었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니가 맨날...안아줘..안아줘..하면서 투정부리던거...우리 항상 그랬었자나... 친구들앞에선 서로 쎈척하고 둘이 있을땐 왕받드는것처럼하구... 자갸...꿈속에서 항상 니가 나오는데... 항상 왜 아무말도 않하니? 미안해서 말 못하는거야? 넌 말 잘하자나...항상 말싸움하면 내가 잘못했다구 말하자나.. 그러니깐 꿈에서도 거짓말이라도 아무말이라도 해줘... 자갸...자갸...나....너무힘들구..하루하루 너무 적응하기 힘들어...왜 죽었니? 왜 먼저 죽었어? 나랑 같이 같은날에 죽어야지... 미안해...자기야...진짜 미안해...지켜주지 못해서... 내가 니곁에서 지켜준다는게 고작 이런거 밖에 못되나보다.. 자갸...나 또 눈물이 너무 쏟아져서 앞이 잘안보인다... 휴~~~자갸...윤미야...조윤미!! 사랑한다구!! 정말 많이 사랑하구 또 사랑하구 사랑한다구... 다음 세상에선 너 꼭 끝까지 지켜줄거야...그리고 이세상에서 못다한 사랑 다음세상에선 더 멋지게 후회없이 사랑할거야.. 자갸 이만 쓸게...다음에 또 써줄께...너 내 편지 읽는거 조아했었자나... ~윤미만 바라보는 윤미바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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