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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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다는것은 알고있지만, 피부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파동이라서.. 알지 못했지만, 오늘이 점점 내일로 옮겨가면서 그 파동은 힘을 더해가고,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 시간이 나를 내일로 당기고 있는 것만 같아. 나는 괴롭기만하다. 시간이 흐른다는것, 느끼고 싶지 않은 파동, 어쩔 수 없는 순리라는 것을..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 나의 온 몸은 그 생생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될것을.. 나는 텅빈 마음으로, 그 파동을 느끼고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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