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음을..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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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합니다. 언젠가 부터 내 곁에 있던 것들이.. 아직도 내 곁에 남아있는가 하고. 언젠가였을지 모르지만 하나,둘 생기어 내 곁을 메꾸어 주었던 그것들이 지금도 살아있음이 느껴지는가 하고. 무엇이 있었는지 조차 어렴풋한 제 기억에 ..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듭니다. 나를 지켜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잊어버리고 말았기에.. 약간은 슬픈듯도 싶습니다. 사라져 버려서.. 그 것들이 내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느껴지지 않으므로. 그것들이 나에게는 무엇이었는지. 감정이었는지 아니면 물건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것이었는지도.. 모르게된 나에게.. 약간은 메마른 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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