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또 바라길..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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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몇시간인지, 아니면 몇분전부터인지, 언제나 오고 있었던 듯이, 어느새 풍경과,환경과 하나되어.. 땅으로 조금씩 스며들어갑니다. 시멘트로 가리워진 흙속으로, 길을찾아.. 조금씩 부딪혀 갑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멈추질 않습니다. 시야에 잡히는, 녹색, 비가 오면서, 점점더 그 아름다운 색체를 서서히,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진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옆으로, 옆으로 번져갑니다... 언젠가는.. 다시 오지 않았던 마냥 조금 씩 사라져갈 비가, 내일 쯤엔, 다시 땅에서 그 모습을 들어낼 수 있도록.. 오늘은 넉넉히 왔으면.. 조금더... 조금더.. 넉넉히 왔으면, -by godd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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